코스닥 890.62 종료…환율 3.5원 오른 1325.7원이날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경계심리 유입
  • 코스피가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앞두고 강보합 마감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8포인트(0.11%) 오른 2550.6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0포인트 내린 2546.36으로 개장한 뒤 상승 전환했으나, 전반적으로 오름폭이 제한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914억원, 143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홀로 2128억원을 사들였다. 

    거래량은 8억8376만주, 거래대금은 14조1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63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254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기계(3.95%), 의료정밀(3.60%), 운수장비(2.67%), 전기가스업(2.02%) 등이 상승했다. 반면 화학(-2.69%), 비금속광물(-1.37%), 전기전자(-0.6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3.18%), 포스코홀딩스(2.39%), 기아(1.29%), 삼성전자우(0.54%), 삼성전자(0.15%) 등은 올랐다. 반면 LG화학(-3.85%), LG에너지솔루션(-3.28%), SK하이닉스(-1.63%), 삼성바이오로직스(-1.48%), 삼성SDI(-0.3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중 기관 순매도 규모 확대에 증시 하방 압력이 높아지면서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축소했다"라며 "이날 저녁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8.32포인트(0.93%) 내린 890.6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89억원, 658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1151억원을 팔아치웠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8개 포함 97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2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6.28%), 에코프로(-16.78%), 엘앤에프(-7.09%) 등은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2.86%), HLB(3.45%), 셀트리온제약(7.45%) 카카오게임즈(2.08%) 등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오른 1325.7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