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거주중인 반지하 매입임대주택 150개동·209가구 대상 개펴형방범창·역류방지장치·배수펌프·침수경보기 등 설치
  • ▲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옥. ⓒ뉴데일리DB
    ▲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옥. ⓒ뉴데일리DB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상반기중 보유한 모든 반지하 매입임대주택에 재해예방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14일 SH공사는 반지하 매입임대주택중 거주자가 있는 150개동 209가구를 대상으로 6월까지 재해예방시설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해예방시설 설치는 홍수 등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SH공사는 반지하주택 거주자 안전확보를 위해 적합한 대체주택을 제공하고 맞춤형 주거상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상주택을 방문해 침수위험성 등 상태를 조사하고 '서울주택도시공사 재해예방시설 설치 기준'에 따라 재해예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유사시 공용현관 등 대피로가 폐쇄될 경우 창문으로 피난·구조 가능하도록 창살형 방범창을 철거한뒤 개폐 가능한 방범창을 설치한다.
     
    침수위험이 큰 지역은 공용현관과 호별창문에 차수판(물막이판)을 만들 계획이다. 또 배수구 역류방지장치와 공용부 배수펌프 및 침수경보기도 설치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서울시의 '반지하 점진적 소멸'방침에 따라 반지하주택을 적극 매입하고 거주자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