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갤럭시 A 시리즈 출시 효과2분기 출하량 전망치 '2080만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 전망퀄컴 1% 증가 전망 속 미디어텍, UNISOC, 애플 각각 18%, 40%, 4% 줄어들 듯
  • 삼성전자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출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스템LSI의 올해 1분기 모바일 AP 출하량은 1910만대로 작년 동기(1630만대) 대비 15% 증가했다.

    전 세계 AP 시장 점유율 1위인 대만 미디어텍의 출하량은 작년 1분기 1억3660만대에서 올해 1분기 1억440만대로 31% 급감했다. 미디어텍의 제품은 중국의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에 주로 사용된다. 주요 모바일 AP 업체인 퀄컴의 출하량도 같은 기간 8780만대에서 8520만대로 3% 줄었고 애플은 4850만대에서 4590만대로 6% 감소했다. 중국 UNISOC(쯔광잔루이)의 출하량은 74% 급감했다.

    삼성전자의 출하량 증가는 갤럭시 A 시리즈 출시 효과라는 분석이다. 갤럭시 A53은 작년 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11위에 오르는 등 삼성전자의 AP 수요를 지탱하고 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삼성전자 모바일 AP의 2분기 출하량 역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2분기 출하량 전망치는 2080만대로, 전년 동기(1690만대) 대비 19% 증가하며 1분기 출하량 증가율을 넘어서는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미디어텍과 UNISOC의 2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4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도 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퀄컴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