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 불닭볶음면 신제품 출시 불닭시리즈 강화 통해 내수 매출 확대 나서"신제품 출시·마케팅 강화로 1조 클럽 입성할 것"
  • ▲ ⓒ삼양식품 홈페이지
    ▲ ⓒ삼양식품 홈페이지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 신제품을 선보이며 '불닭' 시리즈 확대에 나선다. 올해 1조 클럽 가입을 목표로 내세운 삼양식품은 이번 신제품 외에도 단종됐던 불닭볶음탕면 재출시, 계절면 출시 등으로 내수 매출 확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5월께 불닭시리즈 후속 '할라피뇨 치즈 불닭볶음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불닭볶음면 베이스에 할리피뇨와 치즈 소스를 더한 제품으로, 봉지·용기면 두 종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구체적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불닭시리즈는 삼양식품 연매출 70% 가량을 담당하는 일등공신이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판매량 46억개를 돌파한 메가 히트작이다.

    2012년 오리지널 '불닭볶음면' 출시 직후에는 시장 반응이 미지근했지만 2014년 이후 전세계적으로 '파이어 누들 챌린지'가 유행하며 글로벌 매출이 급상승했다. 지난해 삼양식품 매출은 9090억원으로 불닭볶음면 수출이 본격화했던 2016년 3593억원에 비해 2.5배 가량 늘었다.

    김정수 부회장은 올해 '1조 클럽' 가입을 목표로 내세웠다. 그만큼 신제품 출시와 홍보 마케팅에도 본격 드라이브를 건 상황이다. 올초부터 '바질크림 불닭우동'을 시작으로 불닭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계절면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이달 신제품 '4과비빔면'도 출시했다.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도 신제품 출시에 한창이다.

    불닭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마케팅도 강화한다. 삼양식품은 최근 ‘플레이 스파이시(Play Spicy)’, ‘스파이스 브레이킹(Spice-breaking)’이라는 상표권을 출원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색다른 방식의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와 접점을 늘릴 것"이라며 "다양한 상표권을 활용해 불닭과 관련된 키워드, 캐치프라이즈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