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악화로 매출액, 작년보다 8.5%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흑자전환
  • ▲ 현대제철이 작년 4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됐지만 전년동기 대비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뉴데일리DB
    ▲ 현대제철이 작년 4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됐지만 전년동기 대비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뉴데일리DB
    현대제철이 철강 업황 악화 지속으로 올 1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매출액 6조3891억원, 영업이익 333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8.5%, 영업이익은 52.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2178억원으로 55.4% 줄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2760억원, 당기순손실 2803억원에 비하면 올해 1분기에는 모두 흑자전환했다. 

    현대제철은 조업 정상화로 전분기 대비 생산량과 제품 판매량이 증가했고, 파업과 태풍 피해 복구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 어려운 시장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원가 절감과 수익성 중심의 제품 판매전략을 통해 실적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1분기 실적 발표 직전 탄소중립 로드맵을 공개했다. 

    안동일 사장은 이날 영상을 통해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나아가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