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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하반기 원료비 상승 등이 반영되면 자동차 강판 가격이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김원진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과는 지난 2월부로 자동차 강판 가격 협상을 완료했다”고 말했다.이어 “2년 동안 가격이 네 차례 인상됐는데, 이번에는 지난해 말 원료가 하락이 반영됐다”면서 “올해 하반기 협상에서 원료비 증가 요인이 반영될 경우 가격은 소폭 오를 수 있다”고 답변했다.현대제철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자동차, 조선 등 전방 산업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김 부사장은 “2분기까지는 약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반기에 자동차 강판과 후판 가격 인상 등을 통해 1분기보다 상회한 이익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차전지 사업 진출과 관련한 질문에는 “검토하는 바가 없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