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예비입찰 단독 참여최근 관련 협상 모두 중단양측 '매각가' 입장차 못좁힌 듯
  • 동원그룹이 한국맥도날드와 매각 관련 협상을 중단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연초부터 한국맥도날드 매각을 검토했지만 이달 관련 협상을 모두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원산업은 지난 1월 진행된 예비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바 있다.

    양 측은 수차례에 걸쳐 가격, 운영방식 등 세부 조건을 두고 실무 협상을 가졌지만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맥도날드가 내놓은 매각가는 5000억원이지만, 동원산업측은 2000억원 전후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조건이 맞지 않아 협상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맥도날드가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지난 2016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당시 매일유업-칼라일 컨소시엄이 협상에 나섰지만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