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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주년’ 청호나이스, 기술력 앞세워 新 세계‧세대 정조준

10주년 얼음정수기·20주년 커피얼음정수기 등 출시꾸준한 투자로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 매출 7% 연구비신혼부부·1인가구 공략… 건강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

입력 2023-04-28 11:03 | 수정 2023-04-28 11:06

▲ 청호 ‘에스프레카페’와 모델 임영웅.ⓒ청호나이스

30주년을 맞은 청호나이스가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제품 다각화로 MZ세대와 1인가구 등 공략에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청호나이스는 다음 달 1일 창립 30주년을 맞이한다. 청호나이스는 1993년 5월 1일 출범한 청호인터내셔날이 전신이다. 이듬해 9월 미국수질협회(W.Q.A) 회원으로 가입, 업계 최초로 Gold Seal 마크를 획득하고 청호나이스 법인을 설립에 본격 시판에 나섰다. 

청호나이스는 첨단기술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짧은 기간에 ‘정수기 신화’를 써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창립 4개월 만에 30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린 청호그룹은 1994년 매출 350억원에서 1995년 1140억원을 기록했으며 1996년에는 정수기부문 매출액만 2000억원을 넘어섰다. 당시 국내 정수기 시장 규모가 5000억원 규모였던 점을 감안하면 가파른 성장률이다. 

특히 10주년이었던 2003년에는 세계 최초로 얼음정수기를 선보이며 정수기 역사를 새로 썼다. 2006년에는 제빙시스템과 냉수시스템을 하나로 합친 ‘이과수 얼음정수기’를 선보인데 이어 20주년인 2013년에는 국내 최소형 얼음정수기 ‘티니’를 출시했다. 

이듬해 청호나이스는 또 한번 혁신을 선보인다. 바로 정수기와 커피머신을 결합한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에스프레카페)’다. 커피얼음정수기 시장을 개척, 얼음정수기 신화를 잇기 위한 전략이었다. 코로나19로 홈카페 시장이 확대되면서 작년 말 기준 에스프레카페는 누적 16만대 이상 판매됐다. 

청호나이스의 성장동력으로는 차별화된 기술력이 꼽힌다. 회사는 창립 1년 만인 1994년 환경기술연구소를 설립, 매년 매출액의 7% 이상을 연구개발(R&D) 투자에 지원하고 있다. 꾸준한 투자에 힘입어 청호나이스는 현재 국내 특허 91건, 해외 특허 17건을 포함해 총 국내외 108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30년간 청호나이스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제품을 선보여왔다.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기존 정수기, 공기청정기, 연수기, 비데 외 안마의자, 매트리스, 공간케어 서비스까지 진출했으며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가전제품 렌탈 서비스 제공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MZ세대와 1인가구 맞춤형 제품‧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전략에 힘입어 2019년부터는 매해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 2019년 3640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0년 4187억원으로 사상 첫 4000억원을 돌파했으며, 2021년 4210억원, 지난해 4355억원으로 지속 증가세다. 

청호나이스는 올해 창립 30주년 맞아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환경 및 건강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 중장년층 고객층에 집중해왔다면 앞으로는 1인 가구 및 신혼부부 등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도록 제품 품목 다변화와 광고‧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와관련 현재 판매 중인 안마의자와 마사지기 등 건강분야 제품군을 더욱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수출향 제품을 적극 개발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입지도 확고히 한다. 청호나이스는 지난 2006년 중국 최대 가전업체인 광동 메이디 그룹과 정수기 및 필터 생산 ·판매 합작자를 설립한 바 있다. 이후 2017년 베트남, 2018년 말레이시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는 미국, 호주 등 전 세계 66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매출은 2021년 대비 150% 이상 성장했으며, 이 가운데 미국 시장 매출이 약 50% 이상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창립 30주년의 시간동안 단련된 내공과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앞서나가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환경 및 건강관련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해 관련 분야의 사업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이가영 기자 young@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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