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유망 신기술 공인 서비스… 첨단기술 등 7개 과제 선정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시장 확대·수출 유망 분야를 대상으로 '유망시험서비스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유망시험서비스 개발사업은 미래 성장이 예상되는 신기술·신서비스에 대해 시험방법·절차, 인증기준 등을 개발해 기업에게 국제무대에서 통용될 공인성적서를 발급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 국표원은 기술 수요조사를 통해 65개의 과제를 발굴했으며 정책성·기술성·활용성 등을 종합 평가해 7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 과제는 '수출산업' 분야와 '첨단기술' 분야로 나뉜다.

수출산업 분야에선 △산업용 로봇 적용 현장 안전·성능 레벨 시험인증 △수출형 원전 안전 등급기기 전자파 적합성 검증요건 시험인증 △의료기기 사이버보안 시험인증 △대량의 폭발성 냉매를 사용하는 냉장고·냉동기기류에 대한 방폭 시험인증 서비스 등이 꼽혔다.

첨단기술 분야에선 △인공지능(AI) 신뢰성 평가 시험인증 △의료기기의 광대역 자기장 내성 성능평가 시험인증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의 성능·신뢰성 시험인증 서비스 등 기존 시험인증 서비스가 부재한 분야에서 개발을 지원한다.

국표원은 다음 달 2일까지 시험인증 서비스 개발에 대한 사업 신청을 받아 6월 중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이번 수출 유망 분야에 대한 시험인증 서비스 기준 개발이 우리 산업의 수출 확대와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시험인증 서비스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