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전문가 60여명과 전략 협의체 발족대응 활동 공유-국제·공적표준 연계 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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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이 ‘사실상 국제표준’ 대응 관련기업의 분야별 활동 전략을 마련한다.

    '사실상 국제표준'은 공적 표준화기구인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이외의 민간기관이 특정분야에서 정한 기준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것을 말한다.

    국표원은 10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현재 사실상 국제표준화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대응기관, 산·학·연 전문가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실상 국제표준화 전략 협의체’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국제표준화기구에는 ▲IEEE(전자/로봇 등) ▲SAE(자동차) ▲OEA/IPC(인쇄/전자) ▲ASTM(드론/섬유/3D프린팅/플라스틱) ▲JEDEC/SEMI(시스템반도체) ▲ANRRC(생물) ▲IMS Global(교육) 등이 있다. 

    국표원은 시장 지배적인 사실상 국제표준화 기구를 중심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대응기관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우선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열린 제1차 협의체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대응기관별 대응 활동 현황을 공유하고 장기적 활동 전략을 설정하기 위해 국제표준과 공적표준(ISO·IEC, KS 등)의 연계 방안 등 정책 방안을 점검했다. 

    국표원은 협의체 회의 이후 오픈 컨퍼런스를 열어 사실상 국제표준 현황을 소개하고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스마트 디바이스 기업인 큐버 김용진 부사장은 ‘기업의 사실상 국제표준화 참여 활성화 방안’에 대한 패널 논의에서 본인이 직접 경험한 사실상 국제표준화 활동의 중요성과 이점을 소개했으며 패널로 참여한 한국표준협회 정성욱 센터장은 ‘포괄적 정보 교류 플랫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상훈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사실상 국제표준화 전략 협의체는 기업과 전문가가 주도해 나가는 현장 중심의 활동 조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고 산업계에 역동성을 부여할 수 있도록 공적 표준뿐 아니라 사실상 국제표준에도 우리기술을 적극 반영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