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영업익 감소 불구 당기순익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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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게임즈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3일 공시를 통해 2023년 1분기 249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45%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도 113억4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3.0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2억4900만원으로 전 분기 2677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전분기 자회사 라이온하트의 인수대가 확정과 보유 주식 평가 손실로 4000억원의 기타비용이 발생, 267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모바일 게임은 15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약 1% 증가, 전년 동기 대비 약 13% 감소했다.

    PC온라인 게임은 전분기 대비 약 30% 증가, 전년 동기 대비 약 4% 감소한 약 141억원이다.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11%, 전년 동기 대비 약 9% 증가한 약 81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는 대형 MMORPG ‘아키에이지 워’와 수집형 RPG ‘에버소울’ 등의 신작 성과가 영향을 미쳤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지난해 말 신규 서버를 오픈한 PC MMORPG ‘아키에이지’의 10주년 이벤트 성과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출시로 기존 게임의 유저가 이탈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아키에이지 워'가 가진 타겟 유저와 플레이 방향이 '오딘'과 다르다"며 "신작 게임이 나오면 이동하는 무과금·소과금 유저, 작업장 유저를 제외하고는 (유저들의) 이동은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과금·소과금 유저 비율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계기로 일정 수준의 전투력을 가진 하드코어 유저층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