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 보도국내 기업 리스크 일부 해소 기대
  • ▲ SK하이닉스 중국 우시 생산라인 전경. ⓒ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 중국 우시 생산라인 전경. ⓒSK하이닉스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이 중국 공장으로 미국산 장비를 수출·반입할 수 있는 기간을 연장한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중국 공장으로 미국산 장비를 수출·반입할 수 있는 기간을 1년 추가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지난해 10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의 첨단 반도체 생산을 막겠다며 중국을 겨냥한 장비수출 규제를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한시적으로 유예 조처를 내렸으나 유예 기간이 1년에 불과했다. 이에 오는 10월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설비 투자와 공정전환이 불투명했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연장으로 리스크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과 쑤저우에서 각각 낸드플래시 생산 공장과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우시 D램 공장, 충칭 후공정 공장, 인텔로부터 인수한 다롄 낸드 공장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