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사우디제이션 등 현지화 의무에 발목"그린·블루수소 등 청정에너지사업 기회 열릴 것
  • ▲ 2023년 해외건설 수주플랫폼 회의 사진. ⓒ해외건설협회
    ▲ 2023년 해외건설 수주플랫폼 회의 사진. ⓒ해외건설협회
    신재생사업이 확대되고 있는 해외 건설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적인 정부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해외건설협회는 전날 '2023년 해외건설 수주플랫폼 회의'를 개최, 해외건설 수주확대를 위한 정부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기업들은 각종 주요 추진사업과 애로사항을 설명하며 정부와 금융기관 지원을 요청했다.

    남궁홍 삼성엔지니어링 대표는 "사우디제이션(Saudization)과 같은 현지화 의무나 인력문제 등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정부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오동호 SK에코엔지니어링 대표는 "해외 건설시장에서 그린수소나 블루수소 같은 청정에너지사업에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PF필요시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박선호 해건협 회장은 "정부와 업계를 연결하는 가교로서 해외건설 수주확대를 위해 정부·정책금융기관·기업간 협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