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전환 대규모 투자·특별법 제정 주문세제혜택 지원, 특별법 논의 가속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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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자동차의날 기념식을 맞아 업계 유공자를 포상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11일 제20회 자동차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전동화 전환을 위한 업계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특별법 제정을 요청했다.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은 “미래차지원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이 필요하고, 2030년까지 융복합 인력 3만명 목표가 조속히 시행되기를 바란다”며 “주요 기술을 내재화해 반도체 공급 부족 등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한편, 노동 유연성을 제고해 다양한 근로 형태를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정부는 유공자 포상과 함께 세제혜택 지원 등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국가 핵심 기간산업으로서 자동차 산업을 국가첨단 산업으로 육성하고 세제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지난해 자동차는 수출 1위 품목으로 올라섰고, 올해 1분기에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경기 회복을 위해 기업 전반에 조세감면 특별법을 개정해 최대 25%까지 파격적인 세제지원을 하며 최근 발표된 대형 투자에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 차관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관련해서도 진전된 한미 관계를 바탕으로 협상에서 의제들이 반영돼 전기차를 포함한 미래차가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미래 전기차 사업환경 변화에 맞춰서 부품업계 산업 전환을 지원하는 등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원들도 특별법 제정과 더불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은 “미래차 특별법에 대해 다음주 예정된 산업소위에서 신중히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부품산업이 경쟁력 갖춰 국제시장에서 성공하도록 뒷받침하는 특별법을 제정해 안정적으로 산업활동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자동차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포상을 진행했다. 유공자는 ▲은탑산업훈장에 최준영 기아 부사장 ▲산업포장 최종 한국지엠 부사장 ▲송상명 르노코리아자동차 상무 등 총 14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이 외에도 총 20점의 산업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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