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3대요소' 영업이익 고른 성장해외 궐련형 전자담배 성장 호조부동산 사업부문, 매출·영업이익 모두 줄어
  • KT&G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165억4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956억7000만원으로 0.5%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은 4.1% 증가한 2742억2800만원을 시현했다.

    특히 해외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 수량이 64.3% 늘었으며, 관련 영업이익도 127% 증가했다. 이는 해외 궐련형 전자담배 기존 진출국가에서 스틱 판매가 크게 성장하고 스틱 비중 확대로 인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다만 궐련형 전자담배 국내외 매출은 전년도 선제적 디바이스 수출물량 확대 등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소폭 하락한 1996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일반궐련 법인의 경우 인도네시아와 러시아 등을 중심으로 판매 수량이 늘어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고르게 성장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7.1% 증가한 2651억원을 기록했으며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16.1% 늘어났다.

    국내 궐련의 경우 총 수요가 전년 대비 0.8% 줄고 이에 따라 판매량 역시 0.6% 줄었지만, 항공여행수요 회복세로 인한 면세 판매량이 48.8% 늘며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0.5% 신장한 3897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건기식사업의 경우 출입국객 증가에 따라 면세채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5% 증가했으나, 이른 설 프로모션으로 인한 지난해 말 선수요 발생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384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비용절감 효과에 더해 해외사업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5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0.8%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부동산 사업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줄었다. 고수익 수원 개발사업 완료 단계 진입 영향과 신규사업 인허가 발생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4% 줄어든 839억원을, 영업이익은 42.5% 줄어든 242억원에 그쳤다.

    KT&G 관계자는 “특히 해외 실적이 3대 핵심 사업 매출 성장의 80%를 견인하며 글로벌 중심의 펀더멘털 성장이 강화됐다”면서 “앞으로도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