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갈프 에네르지아와 남유럽 재활용시장 진출 MOU이베리아반도내 폐배터리 재활용 전·후처리 시설구축 협의
  • ▲ 토마스 홀버그 테스 글로벌부사장(좌측)과 조르지오스 파파드미트리우 갈프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 토마스 홀버그 테스 글로벌부사장(좌측)과 조르지오스 파파드미트리우 갈프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 자회사 싱가포르 테스(TES-AMM)가 포르투갈 최대 에너지기업과 협력해 남유럽 폐배터리 재활용시장 선점에 나선다.

    15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테스는 최근 갈프 에네르지아(Galp Energia)와 '지속가능 배터리 솔루션(SBS)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갈프는 석유∙가스 중심 종합에너지기업으로 2022년 기준 매출은 약 269억달러(약 35조6400억원)에 이른다. 갈프가 친환경사업 파트너로 테스를 선택한 것은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력과 노하우, 유럽 15곳 등 전세계 23개국 46곳에 걸쳐 구축한 글로벌거점이 큰 역할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베리아반도내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및 후처리 시설을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을 확대하고 이베리아반도를 포함한 남유럽지역에 거점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럽 전지역에서 '허브 앤 스포크(각지점 물량을 중심에 집중시키고 다시 지점으로 분류하는 시스템)' 전략으로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 측은 "이번 협약을 교두보 삼아 폐배터리 재활용은 물론 태양광 연계 전기차충전소,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해상풍력기반 그린수소 등 에너지분야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