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1분기 영업익 67%↓… 美 허가준비 등 영향

메디톡스는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액은 427억원으로 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5억원으로 22% 늘었다. 

주력 사업 중 하나인 필러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국내와 해외 모두 20%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대량 생산에 돌입하며 주력 품목으로 성장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코어톡스'가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회사 측은 선진 시장 진출을 앞둔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을 위한 생산설비 준비, 더마코스메틱 등 신규 진출 사업의 마케팅 증가, 균주 및 제조공정 도용 관련 1심 승소로 발생한 일회성 지급수수료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메디톡스는 선제적 투자로 확보한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생산, R&D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여러 분야에 투자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메디톡스 주희석 부사장은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전년보다 높은 매출을 달성하여 고무적이다"며 "올해는 전사 역량과 가용 자원을 총 동원, 목표로 삼은 사상 최고 매출을 반드시 달성하여 새롭게 도약하는 2023년을 만들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