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서 25일부터 사흘간 진행차세대 태양광 모듈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 눈길
  • ▲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하는 한화큐셀 부스 조감도. ⓒ한화큐셀 제공
    ▲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하는 한화큐셀 부스 조감도. ⓒ한화큐셀 제공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방음벽 모듈 시제품을 최초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매년 개별적으로 열리던 ‘탄소중립 컨퍼런스’,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탄소중립 EXPO’,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등 4개 행사를 통합한 역대 최대 규모의 기후산업 전시회다.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환경부 등 12개 기관이 주관하고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에너지공단 등 14개 기관이 주최한다. 

    한화큐셀은 청정에너지관에 부스를 마련해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과 최신 태양광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초로 공개되는 방음벽 태양광 모듈은 소음을 차단하는 방음 기능과 빛을 흡수하는 빛 공해 저감 기능을 지닌 제품으로, 도로•철도의 방음벽 역할과 전력 생산 역할을 동시에 한다. 고장, 화재, 스파크와 같은 위험 징후를 미리 감지해 차단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또 모듈을 수직으로 설치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태양광 발전소와 주된 발전 시간이 달라, 전력을 일정하게 공급해 전력계통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차세대 태양광 제품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셀(이하 탠덤 셀)'과 탠덤 셀로 만든 차세대 모듈도 선보인다. 회사는 2026년부터 탠덤 셀을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 개발 중이다.

    부스 한 켠에는 집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는 것이 보편화된 미국과 유럽, 호주에서 판매되는 '홈 에너지 솔루션'이 구현된다.

    아울러 영농형 태양광 전용 모듈과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제품 '아트선' 등을 전시한다. 전기차 충전사업 브랜드인 한화모티브의 충전소도 꾸며진다.

    방문객들의 즐거운 체험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화큐셀의 부스를 방문하면 포토부스에서 무료로 기념촬영을 할 수 있으며, 특징을 살린 초상화를 즉석에서 그려주는 캐리커처(caricature) 이벤트도 매 시간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이구영 대표이사는 “한화큐셀이 전 세계에서 펼치고 있는 여러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소개하여 세계인에게 한국 기후산업의 위상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2022년 미국 주택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33.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5년 연속으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같은 해 미국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도 17.7%의 점유율로 4년 연속 1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