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입구역 인근 플래그십스토어 오픈 예정치킨·피자 외 디저트 등 판매… 현재 공사중교촌 치맥바·제너시스BBQ 플래그십 매장 열어
  • ▲ 굽네치킨 로고
    ▲ 굽네치킨 로고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를 운영 중인 지앤푸드가 특화매장을 열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앤푸드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 굽네 플레이타운을 준비 중이다. 이곳은 굽네에서 판매 중인 치킨은 물론 피자, 디저트 등 선보이는 플래그십스토어다.

    사업에 앞서 지앤푸드는 이달 4일 굽네 플레이이타운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현재 상표를 등록받기 위해 특허청에 관련 서류를 제출한 상태로 심사 이전, 혹은 심사 진행 중이다.

    굽네 플레이타운은 직영으로 운영된다. 신메뉴들의 테스트베드로 활용되는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홍대는 젊은 층이 많이 찾는 곳이어서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소비자의 취향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누구에게나 열린 곳, 모두를 위한 새로운 놀이터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시민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6월 홍대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내부 공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 ▲ BBQ 빌리지 송리단길점ⓒ제너시스BBQ
    ▲ BBQ 빌리지 송리단길점ⓒ제너시스BBQ
    지앤푸드뿐만 아니라 치킨업계가 최근 특화매장을 도입하고 있다. 교촌치킨은 조만간 이태원역 4번 출구 인근에 치맥바 교촌필방을 오픈한다. 현재 해당 건물 1층에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제너시스BBQ도 지난해 12월 서울 송파구 송리단길에 플래그십 매장 BBQ 빌리지 송리단길점을 열었다. 이곳에선 치킨뿐 아니라 브런치, 베이커리, 커피, 화덕피자 등 190여 종의 메뉴를 판매한다.

    이런 움직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치킨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한계 역시 분명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난해 원부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주요 치킨업체가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

    지앤푸드만 보더라도 별도 기준 매출 2344억원, 영업이익 116억7700만원, 당기순이익 77억51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7.3%, 79.8%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과제 중 하나로 수익성 개선"이라면서 "포화 시장인 치킨만으로는 생존이 어렵단 판단에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