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개발 사업장 최초 신탁방식 도입신탁 후 구역 갈등 및 사업비 이슈 해결내년 착공 및 '푸르지오 써밋' 분양예정
  • ▲ 한국토지신탁. ⓒ뉴데일리경제 DB
    ▲ 한국토지신탁. ⓒ뉴데일리경제 DB
    한국토지신탁이 사업대행을 맡은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5월 현재 이주율 90%를 달성하며 순조롭게 이주를 진행중이다.

    24일 한토신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흑석동 304번지 일대 흑석11구역 재개발은 서울시 첫 신탁방식 재개발 성공사례로 꼽힌다.

    2017년 10월 한토신을 사업대행자로 지정하고 지난해 8월 도시정비사업 '9부능선'격인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다. 신탁방식을 도입해 사업을 추진한 이후 5년만의 일이다.

    무엇보다 해당구역은 서울 재개발사업장 최초로 신탁방식을 도입한 곳으로 매끄러운 행정절차 진행과 이주를 통해 서울시 첫 재개발 성공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흑석11구역은 2012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2015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사업추진을 시작했다. 그러나 구역 내 종교시설 이전 문제 등으로 사업이 지체됐다. 사업 지연으로 인한 자금문제도 불거졌다.

    그러다 2017년 한토신이 사업대행자로 나선 이후 구역내 갈등과 사업비 조달 이슈를 원만하게 해결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아파트 브랜드 역시 시공사로 선정된 대우건설 하이엔드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을 적용했다.

    흑석11구역 재개발조합은 한토신과 함께 연내 이주를 마무리하고 철거를 진행할 예정이며 2024년 착공 및 분양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 이주‧철거기간내 설계변경을 진행해 가구수 증가 및 특화설계안 적용 등을 통해 사업성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한토신은 5월 현재 수도권 20개 사업장에서 약 2만가구 사업시행자 및 사업대행자로 지정고시를 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