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등 에너지부문 공급망 협력도 논의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도 요청
  • ▲ 산업통상자원부.ⓒ뉴데일리DB
    ▲ 산업통상자원부.ⓒ뉴데일리DB
    한국과 라오스 산업당국이 교역·투자와 공급망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장영진 산업부 1차관과 마라이통 꼼마싯(Malaythong Kommasith) 라오스 산업부 장관이 회담했다. 

    라오스는 세계에서 10번째로 큰 메콩강 유량의 35%를 차지하며, 아시아의 주요 5개국과 국경을 접한 메콩 지역의 핵심 국가다. 또 내년도 아세안 의장국으로 협력 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제시했었다. 이에 우리 정부는 메콩 지역 국가들과의 호혜적인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장 차관은 한국의 외국인투자유치와 기술개발 등 산업 발전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인접 아세안 국가의 임금 상승 등으로 인해 라오스로 생산시설 이전을 고려하는 우리 기업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라오스 정부의 지지도 요청했다.

    꼼마싯 장관은 빠른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의 노하우를 지속해서 공유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석유제품 교역 확대 등을 통한 양국 간 에너지 부문 공급망 협력도 제안했다.

    양국은 앞으로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해 교역·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한-아세안 다자차원의 공조 등에도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