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르웨이·한국선급 인증…글로벌 기술 신뢰성 확보
  • 안영규(왼쪽) 삼성중공업 조선설계 담당 상무와 연규진 KR 도면승인실장 상무가 LCO2 운반선 기술인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 안영규(왼쪽) 삼성중공업 조선설계 담당 상무와 연규진 KR 도면승인실장 상무가 LCO2 운반선 기술인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고 있는 ‘노르쉬핑’ 선박박람회에서 탄소중립, 스마트십 관련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쉬핑 기간 중 한국선급인 KR로부터 LCO2(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에 대한 설계 개념승인(AIP)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KR 승인에 앞서 지난해 미국(ABS), 노르웨이(DNV) 선급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바 있어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LCO2 운반선에 대한 기술 신뢰성과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

    이번에 인증 받은 LCO2 운반선 화물탱크는 액화이산화탄소의 안전한 운송에 필요한 압력 유지를 위해 독립형 화물탱크(C-Type)를 적용했으며 탱크 대형화에 유리한 고강도 저온형 재료를 사용했다. 

    세계적인 탈탄소 추세에 따라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저장시설까지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LCO2 운반선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안영규 삼성중공업 조선설계담당 상무는 “이번에 개발한 LCO2 운반선을 통해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당사는 조선해양분야의 탄소중립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운송 밸류체인 기술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