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젠' 필두로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상용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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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 조현준 회장이 세계 1위인 스판덱스 섬유를 생산 및 판매하며 축적된 섬유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섬유 시장의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regen®)’으로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고 다양한 친환경 패션 브랜드와 함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리젠은 효성티앤씨가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폴리에스터 섬유로 친환경 소재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이다. 

    조현준 회장은 “리젠을 필두로 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자원선순환시스템 구축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사업 추진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효성티앤씨는 유럽연합(EU)이 2025년 탄소국경세 전면 도입을 발표함에 따라 유럽 현지에서 원료부터 친환경적인 바이오 소재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주목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초로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가공해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creora® bio-based)’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는 거의 모든 의류에 포함되는 스판덱스의 원료부터 자연 친화적인 것으로 바꾸면서 화학적 에너지원의 사용을 줄이고, 줄어든 탄소세로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장점을 가진 차세대 친환경 섬유다.

    최근 효성티앤씨는 바이오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와 리사이클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리젠’을 검은색으로 생산한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블랙’(creora® bio-based Black)과 ‘크레오라 리젠 블랙’(creora® regen Black)을 출시했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리젠 블랙은 원착사 제품으로 별도 염색 공정이 필요하지 않아 절수 효과가 있어 친환경적이고, 원단을 늘릴 시 스판덱스가 희끗희끗 보이는 문제까지 해결함으로써 일반 스판덱스보다 진하고 고급스러운 검은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효성티앤씨는 2007년 세계 최초로 폐어망을 재활용해 나일론 리사이클 섬유 개발에도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폐어망을 재활용한 나일론 섬유 ‘마이판 리젠오션’ 을 생산하기 위한 해중합 설비를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