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해외인식도 조사결과 발표의약품 분야 인지비율 큰 폭 상승분야별 삼바-삼성메디슨-LG생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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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의 10명 중 7명은 한국을 바이오헬스 제조국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4일 '2022년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제조업 및 의료서비스) 해외인식도 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국가브랜드 파워와 국제 경쟁력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조사대상국은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및 독일 등을 포함한 19개 국가(25개 도시)이다. 

    조사 결과,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에 대한 해외인지도가 2021년 대비 상승한 가운데 일본, 호주, 유럽 등 선진국에서 증가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헬스 제품 제조국으로서 한국에 대한 인지도는 75.1%로 전년(71.6%) 대비 3.5% 상승했다. 의약품 분야 인지 비율이 전년대비 4.8% 상승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일본, 호주, 프랑스에서 인지도가 크게 올라갔다. 

    산업별로는 의약품 분야에서 13개 국가 중 7위, 의료기기 분야 15개국 중 7위, 화장품 분야는 12개 국가 중 3위, 의료서비스는 14개 국가 중 5위의 수준으로 인식됐다.

    분야별 특정 기업에 대한 인지도 조사 결과, 의약품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75.3%, 의료기기는 삼성메디슨 83.2%, 화장품은 LG생활건강 77.4%에 대한 인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처음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을 이용했을 때, 10명 중 약 8명(82.2%)은 한국 제품인 것을 알고 이용했으며, 이는 2021년(81.5%)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다. 특히 한국 의료기기인 것을 사전에 알고 사용한 응답자는 타 분야 대비 상승했다.

    다만,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 이용 후, 전반적 만족도는 75.3점으로 2021년 대비 0.3점 하락했다. 

    요인별로는 '품질 및 효능' 만족 의견이 75.8점으로 가장 높고, 전년 대비 '제품 다양성'(75.0점)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상승했다. 특히 의료기기 분야에서 한국 의료기기 다양성에 대한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바이오헬스 분야 관련 주요 수출국에서 우리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해외 소비자의 인식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향후 우리 바이오헬스 산업이 해외 국가별 맞춤형 해외진출 전략을 수립하는데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