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외한 참가국 중 최다 참여인원 협회, 벨기에 주요 클러스터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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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이오협회가 한국바이오산업을 대표해 참가한 '2023 미국 보스턴 바이오 전시회(2023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이하 바이오 USA)'가 막을 내렸다.협회는 이번 이번 바이오 USA에 전 세계 85개국에서 총 1만 8,000여명이 다녀갔고, 이 중 우리나라는 약 1,000여명이 참여해 주최국인 미국(약 9,000여명)을 제외한 전 세계 참가국 중 최다 참여인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KOTRA와 공동 운영한 통합 한국관에는 19개사가 참가해 총20개 부스를 운영했다. 한국관 파트너링 상담 건수는 394건으로 작년 240건 대비 약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한-미 라운드 테이블을 양국 바이오협회 및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 시, 한국바이오협회와 미국바이오협회 간 체결했던 MOU의 후속 조치다.이 자리에서는 양국의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및 첨단기술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양국 정부의 지원책, 양국 협회 회원사 간 파트너십을 위한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또한 한-프랑스 양국 산업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기업간 네트워킹의 장으로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등 국내 기업들이 참여했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은 프랑스바이오협회장 Frank Mouthon과의 담화를 통해, 양국 사절단의 정기 교환방문 및 기술협력 추진을 중점 협의했다.특히 유럽에서도 주목받는 바이오산업 선진지인 벨기에의 플랜더스 지역의 클러스터 Health Campus Limburg(헬스 캠퍼스 림뷔르흐)와 MOU를 6일 체결했다. 양국의 바이오 민간업계 간 최초로 체결된 비즈니스 MOU를 통해, 한국바이오산업은 벨기에의 주요 클러스터와 협력하며 벨기에를 비롯한 유럽시장 진출을 협의했다.협회는 국제바이오협회 연례미팅에 참석해 백신 지재권 포기 문제 등 현재 민감한 글로벌 이슈를 논의하기도 했다.이번 바이오 USA 2023 참가를 통해 협회는 KOTRA와 함께 한국관을 20년째 지속 운영하면서 한국바이오산업의 주요 대외 접촉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한국관은 앞으로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한국바이오협회의 이승규 부회장은 "이번 바이오 USA 2023 행사 참가를 통해 우리 바이오 기업이 해외 바이오를 직접 만나며, 해외 진출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며 "2024년 바이오 USA에서는 외국기업들의 관심도를 더욱 높이고, 국내기업들의 해외 진출 성과를 최대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를 위해 우리 기업의 관점에서 필요로 하는 세부적인 부분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충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