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 바이오노트 참여이자비용 연간 약 217억원 절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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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이사회 결의에 따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3,104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을 진행해 조달된 자금을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인수금융차입금 2억 불(원화 약 2,700억 원)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대표주관사는 NH증권으로 일반공모 유상증자의 예정발행주식수는 2,000만 주다. 예정발행가액은 1만5,520원으로 청약예정일은 7월 25~26일, 주금납입일은 7월 28일이고 신주 상장예정일은 8월 11일로 예정돼 있다.

    앞서 SD바이오센서는 올해 1월 메리디언을 15억3199만 달러(약 2조 원)에 인수한 바 있다. 당시 약 1조3,000억원을 출자하고, 남은 대금 7,000억 원 정도를 인수금융으로 충당했다.

    이번 증자에는 관계사인 바이오노트가 참여해 약 2,600억 원 규모의 물량을 인수한다. 바이오노트는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이사회로부터 계열회사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 목적으로 "미래 성장성 및 투자가치 등 내부 투자 의사결정에 따른 지분 취득 및 에스디바이오센서에 대한 지배력 유지"라고 공시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인수금융차입금 상환 후 예상되는 부채비율은 38%로 올해 1분기 기준 13%p 감소, 이자비용은 연간 약 217억 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장기성장을 위한 재무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했다"고 전했다.

    한편 조영식 SD바이오센서 회장은 바이오노트의 최대주주로 있고, 바이오노트는 SD바이오센서의 지분 23.6%를 보유한 2대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