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교통' 평택지제역세권 453만㎡에 3만3000호 공급 우주산업클러스터·KTX남부내륙선 '진주문산'에 6000호
  • ▲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일대. ⓒ삼성전자
    ▲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일대. ⓒ삼성전자
    정부가 첨단산업단지 주거지원을 위해 경기 평택시와 경남 진주시 2곳에 총 3만9000호 규모 '콤팩트시티'를 조성한다.

    15일 국토교통부는 반도체 첨단산단 접근성이 좋고 SRT·1호선 등 광역교통 여건이 우수한 '평택지제역세권(453만㎡)'에 3만3000호를 공급하고 우주산업 클러스터이면서 KTX 남부내륙선과 직결되는 '진주문산(140만㎡)'에 6000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공공택지중 평택지제는 평택-화성-용인 등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진주문산은 경남 서부권 '우주·항공 산업클러스터' 배후주거단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선정됐다.

    또 공공택지 기획단계부터 첨단산단과 연계를 고려한 '융복합도시공간'으로 조성해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공공택지 조성을 통한 광역교통망 네트워크 확충과 생활인프라 공급 등으로 해당지역을 지역성장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우선 공공택지 개발로 GTX 연장수요 확보 등 광역교통망 확충여건을 향상시켜 지역 교통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첨단산단과 연계한 자족일자리를 확충하고 상업·교육·문화·의료 등 도시공간을 '콤팩트 앤 네트워크' 방식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콤팩트 앤 네트워크란 도시중심을 수직적으로 고밀개발하고 생활인프라 등 도시 각기능을 수평적으로 근접배치해 주민접근성을 높이는 도시공간 구조를 말한다.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지속적인 공공택지 공급으로 '뉴:홈' 50만호 등 주택공급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청년 및 무주택서민 등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 꿈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공공주택지구 투기근절을 위해 '예방·적발·처벌·환수'라는 4대영역 투기방지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