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리뉴얼 이후 38% 인상롯데호텔 뷔페 올초부터 인상"원부자재값 인상에 따른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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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주요 호텔가 한 끼 외식 물가가 20만원으로 치솟을 전망이다. 오는 8월 리뉴얼 오픈을 앞둔 롯데호텔 월드 '레세느'가 또다시 가격을 올린다. 원자재값 등 인상에 따른 불가피한 인상이라는게 롯데호텔측 설명이다. 

    20일 롯데호텔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라세느의 평일(월~금) 점심 가격(어른)은 리뉴얼 전 10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오른다. 저녁 가격은 18만원으로 직전 대비 38% 오른다. 어린이 가격도 점심 7만5000원, 저녁 8만5000원으로 12% 인상된다.
      
    주말 점심 가격은 어른 기준 18만원이며, 어린이는 8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아침의 경우 평일, 주말 어른 7만5000원, 어린이 4만원으로 각각 동일하다.

    앞서 롯데호텔은 라세느 서울(소공)점과 부산점 모두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올초부터 주말과 평일 저녁은 15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점심은 13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에 선보이고 있다.

    롯데호텔 부산 뷔페 라세느가 5월부터 주말 점심·저녁 가격을 6% 가까이 올렸다. 성인 주중 런치는 9만9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6000원(6.1%), 성인 주말 런치·디너는 13만7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8000원(5.8%) 각각 인상됐다.

    이번 인상은 올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1월엔 성인 주말 런치·디너가 12만6000원에서 13만7000원으로 1만1000원(8.7%) 올랐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원재료값 상승과 원가 효율 증대를 위해 가격을 소폭씩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롯데호텔뿐만 아니라 서울 지역 특급호텔 뷔페 가격 인상뿐 아니라 부산지역 주요 호텔 뷔페 가격도 잇달아 오르고 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뷔페 온 더 플레이트는 지난달 8일부터 성인 주중 점심는 9만8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성인 점심·저녁은 13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각각 올렸다. 인상률은 각 7.1%, 7.4% 인상했다.

    시그니엘 부산 뷔페 더뷰는 주중 중식 10만3000원, 주중 석식 및 주말·공휴일 14만원으로 올 초 가격을 상향조정했다. 그랜드 조선 부산 뷔페 아리아의 성인 주중 런치는 9만8000원, 성인 주말 런치와 디너는 13만5000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