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2엔진, 1100마력 출력. 제로백 2.5초 발휘완전 전기 주행모드 포함 13개 주행모드 제공최초로 3개 전기모터와 8단 DCT 미션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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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가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 레부엘토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레부엘토는 바르셀로나 아레나의 투우소 이름으로, 스페인어로 ‘혼합된 것’을 의미한다”며 “V12 경량 디자인과 전동화를 시도한 차량으로서 걸맞는 네이밍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레부엘토는 람보르기니의 상징인 V12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가 결합돼 최대 1015마력을 발휘한다. 3개의 전기 모터는 리튬 이온 고전력(4500W/kg) 배터리 팩으로 구동되어 전기 주행모드를 지원한다. V12엔진에 최초로 8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결합한 것도 특징이다.레부엘토에 사용된 카본 강력한 엔진 출력과 함께 람보르기니 역사상 최고의 출력 대 중량비인 마력당 중량 1.75kg를 달성했다.레부엘토에 배치한 1개의 모터는 8단 더블 클러치에 통합돼 엔진 뒤쪽에 가로로 장착되게 된다. 전기 모터는 낮은 회전수에서 출력을 증가시키며, 전기 모터만으로도 구동이 가능하다. 덕분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아벤타도르 대비 30% 줄일 수 있었다.신형 엔진의 배기량은 6.5리터로, 람보르기니가 만든 12기통 엔진 중 가장 가볍고 강력한 엔진이다. 엔진의 무게는 218kg으로, 아벤타도르의 엔진보다 17kg 가벼워졌다. 레부엘토의 신형 V12 엔진의 레이아웃은 기존 아벤타도르 대비 180도 회전된 형태이며, 최고출력 825마력은 9250 rpm에서 발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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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부엘토는 운전자에게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자신감과 차량과의 일체감을 선사한다. 새로운 차체 모노퓨슬로지(Monofuselage)는 아벤타도르보다 10% 가벼우면서도 25% 더 견고해졌다. 다양한 혁신적 요소를 바탕으로 탄소 배출 제로 모드 등 총 13개의 다양한 주행 모드를 경험할 수 있다.람보르기니 사상 처음으로 전기 토크 벡터링을 도입하고, 람보르기니 다이나미카 베이콜로 2.0 시스템을 출시했다. 전기 토크 벡터링은 좁은 코너링에서의 민첩성과 고속 코너링에서의 안정성을 높여 각 휠에 최적의 토크를 배분하며 4륜 스티어링 시스템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제동 시 e-액슬과 리어 전기 모터는 배터리를 충전함과 동시에 브레이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준다.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함께 ▲리차지 ▲하이브리드 ▲퍼포먼스 총 3가지 주행모드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들은 시타, 스트라다, 스포츠, 코르사 모드와 결합된다. 스티어링 휠에 두개의 로터를 통해 선택 가능하며, 총 13개의 모드를 통해 상황에 따라 운전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기존 아벤타도르 오너들의 의견을 수렴해 편의성도 개선됐다. 탑승석의 레그룸과 헤드룸 등 활용 공간이 늘어나면서 트랙주행을 위한 시야각도 넓어졌다. 수납공간과 컵홀더를 마련하는 등 슈퍼 스포츠카에 부족했던 편의사양을 탑재했다.람보르기니는 레부엘토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모든 라인업의 전동화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2028년까지 총 25억유로를 투자하는 전동화 계획도 발표했다.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총괄은 “디아블로와 아벤타도르처럼 V12엔진을 탑재한 차량은 슈퍼 스포츠카의 아이콘이 됐다”며 “레부엘토는 전동화 전략의 중요한 축이며, V12의 전통을 이어나가면서도 전동화 흐름에 우리만의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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