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TAR미국S&P배당킹 등 3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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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자산운용은 오는 27일 ▲KBSTAR미국S&P배당킹 ▲KBSTAR글로벌주식분산액티브 ▲KBSTAR글로벌자산배분액티브 등 상장지수펀드(ETF) 3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26일 밝혔다.

    미국S&P배당킹 ETF는 국내 최초로 미국 배당킹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배당킹 기업이란 50년 이상 매년 배당이 늘어난 기업을 지칭하는 말로, 25년 이상의 배당 증가 역사를 지닌 '배당귀족 기업'보다 주주친화적인 기업으로 분류된다.

    해당 ETF는 배당킹 기업만을 선별해 만든 'S&P 배당 황제 지수(S&P Dividend Monarchs Index)'를 추종한다.

    투자종목 100%가 분기 배당을 지급해 안정적인 월배당이 가능한 월분배형 ETF로, 3M, 코카콜라, 존슨앤존슨, P&G 등을 포함한 35개 기업에 투자한다. 총보수율은 연 0.05%로 낮다.

    금정섭 ETF마케팅본부 본부장은 "배당킹 기업은 높은 브랜드파워와 경쟁력을 기반으로 경기 국면에 크게 좌우되지 않고 안정적인 것이 특징"이라며 "배당수익률은 연 3.21%로, S&P500지수(연 1.67%)보다 높아 배당전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와 더불어 자산배분형 상품 라인업 강화를 위한 ETF 2종을 상장한다.

    글로벌 주식에 투자하는 글로벌주식분산액티브 ETF는 다양한 지역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을 주도하는 미국 대형주(50%)와 선진국(30%)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한편, 장기 성장성을 보유한 신흥국(20%)에도 일부 투자한다.

    세계 GDP(국내총생산)와 시가총액의 비중을 고려한 것으로, 글로벌 경기 변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면서도 경제 성장의 수혜를 고르게 누릴 수 있다.

    글로벌 자산배분액티브 ETF는 4계절(All-Weather) 전략을 바탕으로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한다. 투자종목은 글로벌 증시를 대표하는 미국 대형주(30%), 안정적인 수익원인 국내채권(55%), 포트폴리오 안정화의 핵심인 금(15%) 등이다.

    안정적인 수익과 낮은 변동성을 목표로 장기간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내 시장 현황에 맞는 최적의 자산과 투자 비중을 선택했다.

    차동호 ETF솔루션운용본부 본부장은 "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로 자산 배분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ETF 2종의 총보수는 연 0.20%로 국내 최저 수준"이라며 "매 분기 분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연금 등 핵심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