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자율주행차용 반도체 개발 추진
  • ▲ 보스반도체 임직원들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 보스반도체 임직원들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기아가 차량용 반도체 개발 스타트업 보스반도체에 2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8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 2호 펀드를 통해 보스반도체에 투자한 바 있다.

    보스반도체는 고객사의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요구사항에 최적화한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 개발하는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주요 기술로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 설계 기술 ▲안전·신뢰성 관련 기술 ▲자율주행에 필요한 AI 반도체 기술 등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이번 투자는 스타트업에 투자금을 우선 제공하고 후속 투자 유치 시 산정한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투자자의 지분을 결정하는 ‘조건부지분인수계약’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투자로 보스반도체와 전략적 협업을 강화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에 적용 가능한 반도체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급변하는 자동차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성능 반도체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일부 맞춤형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위해 보스반도체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