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만기부터 2026년 만기 상품까지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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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7일 만기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4종의 순자산액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만기채권형 ETF는 기존 채권형 ETF와 달리 만기 시점에 자동으로 청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투운용이 보유한 만기채권형 ETF는 ▲ACE 23-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ACE 24-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ACE 25-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ACE 26-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등 4종이다.

    4개의 상품 중 규모가 가장 큰 23-12 회사채(AA-이상)액티브는 'KIS 크레딧2312만기형 총수익지수'를 비교지수로 삼고 있다. 순자산액은 17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KIS 크레딧2412만기형 총수익지수'를 비교지수로 삼는 24-12 회사채(AA-이상)액티브가 151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상장한 25-06 회사채(AA-이상)액티브와 26-06 회사채(AA-이상)액티브는 각각 412억원과 412억원의 순자산액을 기록 중이다. 두 ETF의 비교지수는 각각 'KIS 크레딧2506만기형 총수익지수'와 'KIS 크레딧2606만기형 총수익지수'다.

    4개 ETF의 비교지수는 공통적으로 KIS종합채권지수 구성 종목 중 우량한 기타금융채·회사채·특수채·은행채 등을 편입한 것이 특징이다. 

    우량채권 선정 기준은 신용등급 AA- 이상 및 발행잔액 500억원 이상이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1998년부터 최근까지 AA등급 채권의 평균 누적 부도율은 0%로, 부도가 난 적이 없다.

    연환산 만기수익률은 지난 26일 기준 ▲26-06 회사채(AA-이상)액티브(4.41%) ▲24-12 회사채(AA-이상)액티브(4.31%) ▲25-06 회사채(AA-이상)액티브(4.29%) ▲23-12 회사채(AA-이상)액티브(4.08%) 순으로 높다.

    특히 이 중 26-06 회사채(AA-이상)액티브의 만기수익률은 현재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16개 만기채권형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만기채권형 ETF 4종은 연금계좌에서 최대 100% 투자가 가능하다"라며 "각 만기 시점까지 보유 시 원금과 이자수익을 수령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금리 하락기에는 만기 이전 매도를 통해 채권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 차익을, 금리 상승기에는 만기 보유를 통한 원리금 상환을 받을 수 있어 수익성과 안정성을 챙긴 상품"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