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보직해제 후 대기발령 조치작년 9월부터 근무…최근 자진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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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증권 채권영업팀장이 최근 타사 여성 브로커 성추행으로 불명예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29일 채권업계에 따르면 IBK증권은 지난 13일 A채권영업팀장을 보직해제 후 대기발령 조치했다.지난해 9월부터 IBK증권에 합류한 A팀장은 이달 초 타사 선물 브로커 B씨를 사석에서 성추행한 것으로 전해진다.B씨는 소속 회사에 해당 사실을 알렸고, IBK증권 측에도 이 사실이 통보됐다.IBK증권은 당사자 확인을 거친 뒤 즉각 징계를 내렸다.수일 뒤 A팀장은 자진 사표 제출, 현재는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이후 B씨는 A팀장을 형사 고소한 것으로 전해진다.한편 업계에선 B씨가 금융당국 고위관계자의 자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B씨가 근무하는 업체는 당사와 채권영업을 맺고 있지 않다"며 "업무 외 모임에서 벌어진 개인의 일탈"이라고 밝혔다.이어 "사실 통보 하루 만에 보직을 해제하는 등 확인 후 신속히 인사 조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