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그로스펀드 6758억원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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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베트남에 투자하는 자사 펀드 6종의 운용 순자산액이 1조221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6종의 펀드는 ▲한국투자 베트남그로스 펀드(6758억원) ▲한국투자 베트남 주식혼합형 펀드(2633억원) ▲한국투자 차이나베트남펀드(343억원) ▲한국투자 베트남IPO 펀드(101억원) ▲ACE 베트남VN30(합성) 상장지수펀드(ETF)(2001억원) ▲ACE 베트남VN30선물블룸버그레버리지 ETF(80억원) 등 공모펀드 4종, ETF 2종이다.

    가장 규모가 큰 한국투자 베트남그로스펀드는 지난 2016년 설정됐다. 한투운용 베트남 현지 법인에서 직접 운용한다.

    베트남의 경제 성장 및 인프라·부동산 프로젝트 관련 업종의 실적 개선 수혜주 등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2018년 해외 단일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로는 처음으로 일본에 수출했다. 

    회사는 올해 초부터 '리비짓 베트남(Revisit Vietnam)'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베트남의 투자 매력을 알리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베트남은 '포스트 차이나(중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글로벌 생산기지)'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 내수시장 성장과 외국인직접투자(FDI) 증가에 힘입어 꾸준한 고성장이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6.5%로 전망하기도 했다.

    윤항진 한투운용 베트남법인장은 "베트남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라며 "증시를 억누르던 여러 악재도 해소될 기미를 보이는 만큼 올해가 투자 적기"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증시는 공개되지 않는 정보가 많고, 시장 상황 또한 자주 급변한다"라며 "오랜 현지 경험과 운용 역량을 갖춘 운용사의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