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롯데웰푸드·삼양사·동원F&B 등탄소중립·인권경영·사회공헌 등 경영성과 담아"ESG 로드맵을 수립하고 지속가능 성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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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속가능보고서를 통해 ESG 경영 방침을 밝히는 것은 물론 식품 개발 단계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공개하고 있다.우선 롯데칠성음료은 롯데칠성음료는 탄소중립 로드맵과 플라스틱 로드맵, 인권경영 체계 구축, 사회공헌 가치체계 구축과 같이 환경·사회분야에 대한 '4개 핵심 이슈에' 대한 목표 공개 및 구체적 로드맵을 보고서에 담았다.롯데칠성음료는 2040년까지 넷 제로(탄소순 배출량 0), 플라스틱 제품 경량화 및 재생원료 사용 제품 확대와 같은 환경 목표를 제시했다. 더불어 인권을 존중하는 기업문화와 관행 만들기 등 인권 경영 목표를 밝혔다.
'물'을 기반으로 롯데칠성음료의 선한 영향력 전파 및 환경보전활동, 미래 투자 및 임직원 참여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한 사회공헌 가치체계 구축이라는 사회 관련 목표를 공개했다.동원F&B도 경영 성과와 방향성을 담은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특히 식품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1년 대비 15%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를 통해 지난해 동원샘물 페트병 경량화, 양반김 에코패키지 등을 통해 연간 약 1388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했다. 동원F&B 측은 30년령 소나무 약 35만 그루를 심는 환경보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삼양홀딩스는 그룹 ESG 전략 및 관리체계는 물론 탄소 중립 대응 및 순환경제 실현 방안을 수립했다. 아울러 ESG 경영시스템 구축 방안과 세부 실행 과제를 세워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지난해 12월에는 그룹 ESG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ESG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삼양홀딩스 관계자는 "지주회사로서 그룹 내 계열사들이 ESG 경영 실천을 위해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반의 ESG 로드맵을 수립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도 지난 6월30일 ESG 경영 활동 추진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는 롯데웰푸드가 세 번째로 펴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지난해 7월부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합병 이후 발간한 첫 보고서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보고서에 △연간 플라스틱 감축량 533.6톤 △친환경 구매액 212억 5000만원 △글로벌 RE100 가입 △2040 탄소중립 로드맵 △영업용 무공해차량 전환율 38%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 포상에서 산자부 장관 표창 수상 △사회공헌 비용 89억원 등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았다.
이 밖에도 합병 및 사명 변경 개요, 최근 3개년 간의 ESG 주요 성과를 정량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롯데웰푸드는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진행한 ESG 평가에서 4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번 세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다방면으로 진행되었던 롯데웰푸드의 ESG경영 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롯데웰푸드는 ESG경영 추진 현황과 그 성과를 적극적으로 공개하며 이해관계자와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