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ACE ETF 순자산액 5조원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상장지수펀드(ETF)의 총 순자산액이 5조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4월 말 순자산액 4조원 돌파에 성공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회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ACE ETF의 순자산액 합계는 5조823억원이다. 이는 연초 대비 75.05% 증가한 규모다. ETF 시장 내 점유율 상위권 자산운용사 중 올해 들어 순자산액과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한 곳은 한투운용이 유일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CE ETF의 순자산액은 연초 2조9033억원을 기록한 뒤 같은 달 3조원을 넘어섰다. 이후 2월 말(3조6404억원)과 3월 말(3조7687억원)에도 순자산을 조금씩 늘렸고, 4월 말에는 4조원 돌파(4조1039억원)에 성공했다.

5월(4조3236억원)과 6월(4조7298억원)에도 순자산액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며 지난 13일 5조395억원을 기록, 사상 첫 5조원을 돌파했다. 이 기간 ETF 시장 내 점유율 또한 꾸준히 확대됐다.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확대했다. 점유율은 연초 3.68%였지만, 2월 말 4%를 넘어섰고 현재는 5%에 육박(4.98%)한다.

회사 측은 "지난해 10월 ETF 브랜드를 기존 KINDEX에서 ACE로 리브랜딩한 이후 투자자 맞춤 상품을 지속 출시한 결과 순자산액이 꾸준히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리브랜딩 이후 출시된 대표 상품은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미국30년국채액티브(H)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 등이 있다.

배재규 대표는 "회사는 고객이 돈을 버는 투자를 지향한다"라며 "이를 위해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을 제공하고 우수한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배 대표는 "당사의 노력을 투자자들이 알아주신 결과 순자산액 5조원을 이뤄냈다"라며 "앞으로도 투자자에게 필요한 상품을 적시에 공급해 ACE ETF가 자산배분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