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러 가치 상승 속 中 경기 둔화 우려 지속 하락 견인
  • 국제유가가 예상보다 낮은 미국 원유 재고 감소폭에 하락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40 달러 하락한 75.35 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17 달러 떨어진 79.46 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Dubai)는 80.99 달러로 전일 보다 1.40 달러 올랐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 공급부족에 따라 배럴당 1달러 넘게 올랐다가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정제가동률 상승으로 미 원유 재고가 24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보다 낮은 감소폭을 보였다.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107만배럴 감소한 2억 1839만배럴을 기록했으며, 중간유분(등·경유)재고는 전주대비 1만배럴 증가한 1억 1819만배럴을 기록했다. 

    중국 리오프닝에도 부진한 경제 지표가 발표되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 필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6.3% 상승했으나 수출 감소,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예상치(7.3%)를 하회했다.

    다만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지난 17일 경기 회복을 위해 소비 확대 및 소득 증대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히면서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34% 상승한 100.285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