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탈의 후 난간 매달려 투신 시도17년 간 아토피 앓아 신병 비관
  • 서울 성수대교에서 투신을 시도한 20대 대학생이 경찰에 구조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대교에서 투신을 시도하던 남성 정모씨(25)를 구조해 귀가 조치했다.

    정씨는 이날 새벽 2시 54분께 성수대교 난간에서 신발과 상의를 탈의하고 투신을 시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정씨를 발견하고 무사히 구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17년 간 아토피를 앓으면서 신병을 비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씨를 인근 지구대로 이송해 보호 조치한 뒤 보호자에게 인계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