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경호대 파견 인력 7명으로 감축자치경찰위도 규모 따라 1~2명 축소“파견된 인력 복귀시켜 현장치안 인력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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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찰‧치안 활동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추진 중인 경찰이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타 부처 파견 인력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부처에 나가 있는 파견 경찰관들을 복귀시켜 현장 투입 인력을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자치경찰과는 지난 1일 전국 시‧도청 자치경찰위원회에 “시‧도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 파견 인력을 감축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현재 검토 중인 방안은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에 파견된 경찰관이 11명 이상인 곳은 2명, 7~10명 인 곳은 1명씩 감축할 방침이다. 6명 이하인 곳은 현행 대로 유지한다.


    이번 감축안이 추진되면 전국 시‧도 자치경찰위에 파견된 인원은 총 171명에서 약 150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파견 경찰관 감축은 국무총리실 경호대와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 등을 필두로 전국 부처에서 대대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경찰은 국무총리실 경호대 파견 인력도 7명으로 감축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는 서울공관경비 3명, 세종공관경비 3명, 경호팀 1명으로 줄였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 전 부처에서 현장 치안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이 논의 중인 만큼 외부에 파견된 사무 인력을 줄여 현장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라며 “우선 자치경찰과부터 전 시‧도 자치경찰위원회 의견을 취합한 후 최종 감축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달 28일 경찰 내부망인 ‘폴넷’ 을 통해 “조직개편의 대전제는 국민의 입장에서 현장의 치안력을 확대하고 범죄예방 및 현장 대응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본청과 각 시도청 및 경찰서에 배치된 관리·지원 인력을 줄여 현장에 힘을 보태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