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회장, 사쿠라다 회장과 두 번째 만남인구 고령화 해결 상품 및 서비스 집중 논의해외진출, 자산운용 부문도 협력
  • ▲ KB금융 윤종규 회장(사진 오른쪽)과 솜포홀딩스 사쿠라다 켄고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KB금융
    ▲ KB금융 윤종규 회장(사진 오른쪽)과 솜포홀딩스 사쿠라다 켄고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KB금융
    KB금융그룹이 보험 부문 강화를 위해 보험업 강국인 일본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KB금융은 윤종규 회장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일본 솜포홀딩스의 사쿠라다 켄고 회장과 만나 보험 부문을 비롯해 디지털, 해외사업, 자산운용 부문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 이후 두 번째다. 

    KB금융에서 윤 회장을 비롯해 그룹 보험 부문장인 허인 부회장, KB손해보험 김기환 사장, KB라이프생명 이환주 사장, KB금융지주 디지털플랫폼총괄(CDPO) 조영서 전무, KB골든라이프케어 전영산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솜포홀딩스에선 사쿠라다 켄고 회장과 아시아·태평양 신사업 담당 임원인 카와우치 유지 부사장, 개호(장기 요양) 사업 부문 담당인 쿠메 야스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보험 부문 협력과 관련해 최근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고령 인구의 빈곤율 증가'나 '고독사 증가'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뜻을 모았다.

    또한 고객들이 쉽게 보험 서비스를 접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모빌리티 기술과 통계분석 정보 등을 활용한 '자동차 보험 프로세스 혁신 방안'과, 비대면 방식을 통한 '보험 판매·유통 채널 차별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추가로 KB금융의 대표 플랫폼인 'KB스타뱅킹'과 건강 관리 플랫폼 'KB오케어'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 해외 시장에서의 현지화 사례 공유, 보험 자산 운용을 위한 모델 공동 개발 등을 논의됐다.

    이밖에 IoT(사물 인터넷) 기반의 데이터를 수집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요양 서비스를 양사가 공동으로 제공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보험 부문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양사가 전략적 방안을 논의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솜포홀딩스와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고객들의 삶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논의에 앞서 사쿠라다 켄고 회장을 비롯한 솜포홀딩스 임직원들은 KB손보의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가 설립한 도심형 요양 시설 'KB골든라이프케어 위례빌리지'를 방문해 요양 서비스 시설을 둘러보고, 간호사‧사회복지사 등 요양 서비스 담당 직원들과도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