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명동점·부산점 영업시간 변경현대백화점면세점 및 롯데면세점도 이달부터 단계적 확대리오프닝 이후 수요 늘어… 5월 외국인 면세점 이용객 50만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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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디에프
    리오프닝으로 인한 면세점 수요가 늘면서 주요 면세점들이 영업시간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리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지난 14일부터 마감 시간을 기존 오후 6시 30분에서 1시간 반 늦춘 오후 8시로 변경했다. 개점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으로 동일하다.

    부산점 역시 오는 8월 1일부터 개점 시간을 한시간 앞당겨 10시 30분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마감 시간은 오후 6시 30분으로 같다.

    현대백화점면세점도 이번달부터 코로나19 기간 단축했던 무역센터점과 동대문점의 영업시간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고 있다.

    무역센터점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해왔지만 마감시간을 오후 8시로 2시간 연장했다. 동대문점도 개점 시간과 마감시간을 각각 한시간씩 늘려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확대했다.

    롯데백화점 역시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의 마감시간을 기존 오후 6시 30분에서 오후 8시로 연장했다. 제주점과 부산점도 추후 조정할 계획이다.

    면세점업계가 운영 시간을 늘리는 것은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인해 면세점 이용 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고객 편의를 늘리고 나아가 수익성도 확보할 수 있다.

    실제로 올해 5월 내국인 면세 이용객은 12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9%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 역시 같은 기간 473% 늘어난 50만명을 넘어섰다. 외국인 고객이 50만명을 넘어선 것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점진적으로 고객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면서 “고객 편의를 위해 영업시간을 늘리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