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기반 특화모델로대전투자금융 2024년 설립… 징검다리 역할"지역기업 성장, 벤처투자 선순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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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기업금융 중심의 투자은행 설립의 밑그림이 제시됐다.대전시는 25일 기업금융 중심 은행 및 대전투자금융 설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로드맵을 제시했다.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대전에 본사를 두고 벤처기업에 특화된 전문은행인 기업금융중심은행을 2026년까지 설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용역사는 설립 최적안으로 인터넷전문은행 기반의 기업금융특화 모델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벤처·스타트업 투자 특화은행을 설립, 기존 은행과 차별화된 기업금융 혁신모델을 운영하는 방안을 내놓았다.대전시는 출자기관인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설립을 위해 자본금 500억원을 100% 출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민간자금 1000억원은 모펀드 자금으로 조성한다.시가 제시한 가칭 대전투자금융 설립 및 운용계획에 따르면 대전투자금융은 오는 2024년 설립 후 5년간 2895억원의 자금을 운용한다.2030년까지는 운용자금을 50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대전투자금융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장래성이 높은 기업에 대해 투자하고, 바이오헬스·국방·나노반도체·우주항공산업 등의 지역 핵심 기술들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들을 지원하게 된다.직간접 투자로 지역기업들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벤처투자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한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벤처기업 특화 전문은행' 설립은 2026년까지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시중은행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온라인 기반 금융회사 설립 방안도 검토 중이다.시는 향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금융당국 등과 협의해 투자자를 모집하고 은행설립을 위한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