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가구 모집에 1만575명 청약…평균 경쟁률 162대 1'분양가상한제'로 인근 시세보다 낮은 '착한 분양가'규제지역 내 중소형아파트 추첨제 적용하는 첫 단지
-
1만명 몰린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 1주택자는 당첨 기대난65가구 모집에 1만575명 청약…평균 경쟁률 162대 1'분양가상한제'로 인근 시세보다 낮은 '착한 분양가'규제지역 내 중소형아파트 추첨제 적용하는 첫 단지서울 용산구 '호반써밋 에이디션' 청약 신청자가 1만명 이상 몰린 가운데 1주택자들의 당첨 가능성은 작을 전망이다.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호반써밋 에이디션 1순위 청약 접수에서 65가구 모집에 총 1만575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162대 1로 나타났다.면적별로 보면 전용 84㎡A의 경우 11가구 모집에 총 5771명이 지원해 524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84㎡B는 11가구 공급에 총 3127명이 몰려 경쟁률은 284대 1로 집계됐다.이외 타입의 경우 △전용 105㎡A 51.3대 1 △전용 105㎡B 27대 1 △전용 122㎡ 42.1대 1 등 모두 두 자릿수 경쟁률이 나타났다.이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는 16억~25억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다. 2020년 9월 입주를 시작한 인근 1000가구 규모 '센트럴파크' 전용 122㎡의 호가는 28억원이다.다만 용산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함께 투기과열지구·청약과열지역 규제로 묶여 청약에 당첨될 경우 △실거주 의무 3년 △전매 제한 3년 △재당첨 제한 10년이 적용된다.그러나 이 아파트는 규제지역 내 전용 85㎡ 이하 중소형아파트 추첨제를 적용하는 첫 단지로 관심을 모았다.그동안 규제지역 내 전용 85㎡ 이하 아파트는 가점 100%로 공급됐다. 하지만 정부가 4월 추첨제를 도입하면서 60~85㎡ 아파트는 가점제 70%·추첨제 30%로 변경됐다. 전용 60㎡ 이하는 추첨 물량이 60%로 가점 40%보다 많다. 추첨제 물량 75%는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되기 때문에 1주택자들은 당첨 가능성이 작을 전망이다.이 아파트는 지하 8층~지상 39층, 1개동 규모 주거복합단지다. 전용 84~122㎡ 아파트 110가구와 전용 34~67㎡ 오피스텔 77실 그리고 오피스 51실과 상업 시설 등이 함께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