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등 경쟁업체 가격인하 감안IRA로 인해 전기차에 인센티브 집중
  • ▲ 현대차는 상반기보다 하반기 인센티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뉴데일리DB
    ▲ 현대차는 상반기보다 하반기 인센티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뉴데일리DB
    현대자동차는 미국 시장에서 올 상반기보다 하반기 인센티브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여파가 반영될 수 있어서다.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부사장)은 26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원칙적으로 인센티브는 지역별, 권역별로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 베이스를 기반으로 결정된다”면서 “상반기보다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사들의 가격 인하 움직임, IRA 등을 거론하며 인센티브 인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서 부사장은 “테슬라 등 경쟁 업체들이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당사도 이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미국 현지생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올해와 내년 상반기까지는 IRA의 영향을 피할 수 없으며, 전기차에 인센티브를 집중하고 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