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정기예금 대비 높은 수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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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3일 출시한 삼성 달러표시MM법인제1호가 출시 15일 만에 설정액 5억7412만달러(한화 약 7334억원)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달러를 다량 보유한 기관과 법인 투자자의 경우 보유 달러 자금을 단기로 운용할 필요성이 크다. 기존에도 외화예금이나 외화환매조건부채권(RP) 등의 투자처는 있었지만, 초단기·단기 운용의 경우 수익률이 높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삼성 달러표시MMF법인제1호는 미국채 등에 투자함에 따라 안정성과 유동성이 높으면서도 기존 외화예금에 비해 수익성도 높아 법인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펀드는 달러표시 단기 채권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다. 기존 국내에서는 MMF 투자 대상이 원화 표시 자산으로 제한됐다가 최근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을 통해 이달부터 달러표시 MMF가 새로운 상품으로 출시됐다.

    박상철 글로벌채권운용팀장은 "미국채의 초단기 금리가 과거와 달리 5%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달러MMF에 가입하기 좋은 최적의 시기"라며 "미 연준의 긴축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재투자 수익률 또한 당분간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달러표시MMF법인제1호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IBK기업은행 등에서 가입하면 된다. 총보수는 연 0.15%~0.30%다. 

    매입은 청구일로부터 2영업일 기준가격이 적용된다. 환매는 청구일로부터 3영업일에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