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종, 3만1000여마리 해양생물 갖춰… 연 관광객 100만명 기대베트남 수호신 '까옹' 테마를 더해 접근성 높여베트남 최초·최대 커브드 아크릴 및 '회류 수조존'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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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월드
    롯데월드가 해외 첫 지점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8월 1일 문을 여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는 하노이 서호구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내에 위치한다. 9090㎡(약 2750여평) 규모, 약 3400여톤의 수조를 보유한 베트남 하노이 최대 규모 아쿠아리움이다.

    여기에 스타생물 샌드타이거샤크, 훔볼트 펭귄, 바다사자 등 약 400종 3만1000여마리의 해양생물을 갖춰 베트남 현지 관람객은 물론 해외 방문객까지 연 100만명에 이르는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는 총 650m 길이의 관람 동선에 ‘베트남 바다의 수호신 까옹이 인도하는 깊은 바다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를 더했다. 까옹은 베트남 어부들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 폭풍우에 난파되어 어려움에 처한 배를 구원해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밖에도 샌드타이거샤크, 이글레이, 자이언트그루퍼 등 1만여 마리의 해양생물이 자리잡고 있는 메인수조에는 가로18m, 높이5.8m 규모의 베트남 최초·최대의 커브드 아크릴 패널이 설치됐다. 천정에는 360도 서라운드뷰로 해양생물들의 군무를 감상할 수 있는 ‘회류 수조존’도 구축했다.

    특히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자체 번식에 성공한 훔볼트펭귄들도 이번 해외 진출에 합류한다. 훔볼트펭귄은 주로 남미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1급 펭귄으로, 온도와 곰팡이 등에 민감해 사육과 번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가 해양생물 전시를 넘어 멸종위기 해양생물의 종 보전을 이어가고 해양보전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공유하여 해양생물과 관람객이 모두 함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