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 구조 '플렉스 힌지'로 플랫하게 접혀'두께-무게' 동시에 줄여 '디자인 완성도' 높여무거운 '아재폰' 이미지 벗고 대화며 활용 '멀티태스킹' 만족도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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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Z폴드5 접었을때 모습. ⓒ이성진 기자
갤럭시Z폴드 시리즈는 국내에서 '아재폰' 이미지가 강했다. 세상에 가장 먼저 나온 폴더블폰 시리즈였지만, 갤럭시 내에서도 플립과 폴드 비중이 6대 4로 벌어지는 등 플립에게 폴더블폰 대표 이미지를 넘겨주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기능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만큼 크고 무겁다는 이유에서다.하지만 이번 갤럭시Z폴드5에서는 힌지 개선으로 전작보다 얇고 가벼워지면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이번 제품은 물방울 구조로 접히는 '플렉스 힌지'로 교체되면서 메인 스크린이 완전히 플랫하게 접히면서 디자인 적으로도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줬다.갤Z폴드5 최대 두께는 13.4㎜로, 전작 대비 2㎜ 이상 줄었다. 무게는 전작 대비 10g 가벼워졌다. 두께와 무게가 줄어 그립감도 좋았다.색상도 잘 뽑았다는 평가다. '아이스 블루' 색상에 대해 20~30대 여성들은 "이쁘다"는 반응을 보였다. 무광으로 세련되면서도 화사한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측면 부분도 은은하게 푸른빛을 냈다. -
- ▲ 갤럭시Z폴드5의 대표 기능인 분할화면으로 유튜브와 인터넷 검색을 동시에 하는 모습. ⓒ이성진 기자
사용성도 전작 대비 향상됐다. AP는 최신 칩인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2세대가 탑재됐다. 메인 디스플레이의 최대 밝기는 갤럭시S23과 동일하게 최대 1750nit까지 지원된다. 이 때문에 웬만큼 강한 햇빛 아래에서도 선명하고 깔끔한 화면을 볼 수 있었다.특히 갤Z폴드 시리즈의 최대 장점은 대화면을 이용한 멀티태스킹인데, 이 부분이 좀 더 개선됐다. 윈도우 PC의 작업표시줄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메인 스크린 하단의 '태스크바'는 전작의 경우 최근 사용 앱 2개를 지원했지만, 갤Z폴드5에서는 4개까지 지원한다.'두 손 드래그 앤 드롭'도 새롭게 지원한다. 인터넷 이미지를 잘라내 카톡으로 공유하고 싶으면, 잘라낸 이미지를 길게 눌러 잡은 상태에서 다른 손으로 카톡 등의 앱을 열어 잡고 있던 이미지를 드롭하면 이미지가 바로 공유됐다.다만 후면 카메라의 '카툭튀'는 여전히 심해 테이블 위에 놓고 외부 스크린을 활용할때는 불편함이 있었다. 접히는 부분의 주름도 더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