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LED 기술현황 및 차세대 디바이스 적용 전망 소개"XR기기 수요 확대… 시장 선점 위한 생태계 구축 경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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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오는 17~18일 서울 코엑스에서 '디스플레이 비즈니스포럼 2023'을 개최, 디스플레이 산업의 기술 트렌드와 비즈니스 전략을 논의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14회째를 맞이한 비즈니스포럼은 지난해부터 연구 및 기술개발 중심의 IMID 비즈니스포럼에서 기업의 사업방향과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하는 '디스플레이 비즈니스포럼'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지난해 포럼에서는 글로벌 소부장 기업들의 혁신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이 제시됐다면, 올해는 마이크로 LED 등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현황과 이를 기반으로 XR, 모빌리티 등 차세대 디바이스의 비즈니스 모델 적용 전망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Beyond Display Technology to Business!'라는 슬로건 아래 ▲디스플레이 메가 트렌드 ▲QD, OLED 소재 동향 ▲마이크로 LED 기술 동향 ▲융복합 기술 트렌드(XR) 등 6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각 분야별 전문가가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한다.

    포럼 첫 날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의 미래'라는 주제로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패널 초청 좌담회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돼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의 기술개발 현황 ▲상용화를 위한 기술난제 해결방안 ▲업계가 나아가야할 방향 등에 대해 청중들과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한다.

    첫 날 키노트로 참여하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트렌드와 자사 주요 기술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한다.

    여준호 LG디스플레이 상무는 'The Evolution of OLED'를 주제로 대형 OLED의 발전 및 어플리케이션의 변화와 제품으로의 적용 관점에서 자사의 OLED 비전을 제시한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상무는 'Beyond the Horizon of Design'을 주제로 시장과 환경 변화에 따른 디스플레이 트렌드와 모바일, 오토, IT, 웨어러블 등 다양한 폼팩터별 OLED 특화 기술을 소개한다.

    둘째 날에는 '글로벌 시장 및 정책 동향'을 주제로 옴디아, 시그마인텔, 욜에서 글로벌 및 중국 시장에 대한 현황·전망과, 최근 중시되는 탄소중립에 대해 발표한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현재 1억달러 미만인 마이크로 LED 시장이 고가 프리미엄 TV에 이어 앞으로는 XR, 웨어러블 기기의 수요 확대로 2030년에는 60억달러 시장까지 확대된다"며 "대만, 중국 등 경쟁국과의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과 생태계 구축을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 메타 등 글로벌 기업들이 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제품 출시 계획을 밝히고 있는 시점에서, 새로운 산업 생태계 형성과 국내 소부장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