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까지 사전예약에 불붙은 판매처 경쟁…기존 성지 '쿠팡'에 도전장Z플립5 512GB 128만9천원…쿠팡·삼성닷컴보다 8천원 저렴온라인몰 구매시 바우처 5만원에 적립금 최대 6만원대…삼성전자 사전예약 혜택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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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새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5와 폴드5 사전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자급제폰 유통채널로 회원제 할인매장 코스트코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는 삼성전자 온라인 공식몰인 삼성닷컴과 함께 쿠팡이 최대 할인 혜택을 제공해 구매자들이 몰렸지만 이번엔 코스트코가 최대 8000원 저렴한 가격에 각종 혜택까지 앞세워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삼성 갤럭시Z 플립5와 폴드5 사전예약에서 코스트코가 자급제폰 구매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강력한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우선 자급제 유통채널 중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갤럭시Z 플립5 512기가바이트(GB) 제품을 '128만9000원'에 판매하는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 갤럭시Z 플립5 512GB 제품 공식 출고가가 151만9000원임을 고려하면 23만 원 할인을 하는 셈이지만 현재 삼성전자가 사전예약자들을 대상으로 256GB 용량 모델을 512GB로 무료 업그레이드 하는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11만 200원이 할인된다.이는 같은 모델 기준 쿠팡 판매가보다 8000원 낮은 수준이다. 쿠팡은 갤럭시Z 플립5 자급제 모델을 쿠팡와우 대상 129만7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정가의 7%인 10만 2200원 할인된 가격이다. 쿠팡은 여기에 카드사에 따라 최대 22개월 무이자 할부를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삼성전자 온라인 공식 판매채널인 삼성닷컴도 쿠팡과 거의 비슷한 가격으로 갤럭시Z5 시리즈를 판매하고 있다. 갤럭시Z 플립5 512GB를 129만 7035원으로 할인 판매하고 있지만 할인가에 구매하려면 삼성카드 결제가 필수다. 삼성카드로 결제시 결제일 할인 5%를 받아 최종 구매 가격이 129만7035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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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할인에 바우처 제공 등 혜택까지 더해지면 코스트코는 더 강력하다.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는 오는 6일까지 5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 5만 원권을 제공한다.회원제 마트인 코스트코 특성에 맞춰 포인트 적립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코스트코 이규제큐티브 회원이 갤럭시Z5 시리즈를 사전구매하면 2% 포인트 적립을, 코스트코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3% 추가 적립이 가능하다. 이 두 가지 모두 적립받게 되면 총 6만4450원의 혜택이 더 생기는 셈이다.쿠팡도 이에 맞서 각가지 혜택을 제시했다. 지난달 12일부터 31일까지 갤럭시Z5 시리즈 출시에 앞서 사전판매 알림신청을 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1만5000원 상당의 쿠팡캐시를 지급하고 쿠팡에서 가전과 디지털 제품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10% 쿠폰을 지급했다. 그 밖에도 최대 15만 원까지 지급하는 중고 보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삼성닷컴은 추가 혜택은 따로 없지만 삼성닷컴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스페셜 컬러 제품을 구비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Z 폴드5 블루와 그레이 색상, 플립5 그레이, 그린, 블루, 옐로우 색상은 삼성닷컴에서만 구매 가능하다.판매처별로 제공하는 혜택과는 별개로 삼성에서 사전 구매자들에게 제공하는 혜택은 그대로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5와 폴드5 256GB 모델 사전 구매자들에게 512GB모델로 저장용량을 2배 업그레이드 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하고 파손 보상이나 수리비 즉시 할인, 방문 수리 서비스 등을 받아볼 수 있는 '삼성케어플러스 파손보장형' 1년권도 사전구매 혜택으로 내놨다.코스트코가 이처럼 공격적으로 갤럭시 자급제 모델 판매에 나서기 전까진 쿠팡이 자급제 시장에선 이른바 '성지'로 불렸다. 성지는 스마트폰을 싸게 살 수 있는 곳을 이르는 용어로 인터넷 상에서 널리 쓰인지 오래다. 이번 갤럭시Z5 시리즈부턴 코스트코가 쿠팡을 밀어내고 자급제 성지로 새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삼성전자도 코스트코를 새로운 유통 채널로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이번 갤럭시Z5 시리즈 사전예약 기간 동안 삼성전자는 제품을 홍보하고 주요 기능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줄 수 있는 직원을 코스트코 매장에 직접 파견해 소비자 대응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