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616만대 중 26만6000대로 4.3% 점유아이오닉5, EV6, 니로 등 순수전기차 선방중국 BYD 1위 이어 미국 테슬라 2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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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는 올해 상반기에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5.3% 증가하며 7위를 차지했다.4일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이하 PHEV) 등록대수는 지난해보다 41.7% 늘어난 616만1000대로 집계됐다.현대자동차그룹은 아이오닉 5와 EV6, 니로 EV 등 순수전기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총 26만6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늘어났다. 다만, 세계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5.8%보다 1.5%p 하락한 4.3%에 그쳤다.현대차·기아는 PHEV 외에 순수 전기차 판매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모습이다. 해당 기간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코나 일렉트릭 1만6463대, 니로 EV 1만7965대, 아이오닉5 1만2922대 등 총 7만1240대를 판매했다. 미국에서는 순수 전기차 총 3만8457대를 판매했다.한편, 업체별 판매 대수는 중국 BYD가 128만7000대로 20.9% 점유율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88만9000대를 판매하며 2위를 차지했다. 상하이자동차 그룹과 폭스바겐 그룹이 각각 46만1000대와 41만4000대로 3, 4위에 올랐다.지역별로는 357만1000대를 판매한 중국이 58.0%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23.5%를 차지한 유럽, 12.3% 점유율의 북미 순으로 나타났다. 성장률에서는 중국과 북미가 각각 42.7%, 53.2%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유럽은 26.4%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저조했다.SNE리서치는 “현대차그룹은 올해 2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코나 일렉트릭과 EV9 등 글로벌 판매 확대로 전기차 시장에서 최대 실적 경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